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봄바람이 콧구멍을 간지럽히니, 가만히 집에 앉아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오랜만에 낙산공원과 근처에 있는 이화 벽화마을로 향했습니다.
이화벽화마을과 낙산공원은 거의 같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가는김에 한번에 다 둘러보고 왔습니다.
가는 방법은 혜화역 방향으로 올라가는 방법과 동대문역 방향으로 가는 방법, 이렇게 크게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동대문역에 내려서 올라가는 방법으로 갔습니다.
1번출구로 나와서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살짝 더운 날씨였지만, 성곽을 따라서 올라가니 시원한 바람도 불고 꽃들 찍으면서 재밌게 올라갔습니다.



아직 벚꽃이 있었습니다~~




한참을 올라가는 성문에 작은 구멍(?)이 있고, 거기를 지나가니 드디어 벽화마을 입구에 도착한 것 같았습니다.
예쁘게 조성된 음식점과 까페들이 많이 있고, 골목 구석구석에는 벽화나 화분등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서울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식당과 카페도 많고, 골목골목 분위기있는 술집도 많았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성곽쪽으로 갈 수도 있지만, 저는 벽화마을을 통해서 혜화역쪽으로 넘어갈 생각이었습니다.
이 까페에서 커피마시면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겠네요~ㅋㅋ






벽화마을에서 신나게 사진을 찍으면서 조용히 구경을 했습니다.
여기는 실제 주민분들이 주거하고 계신 지역이기 때문에 닌자(?)처럼 발소리를 죽이고 조용히 움직였습니다.




이른 아침시간이었지만, 여기에 외국인 분들이 꽤 많이 오셨더군요.
저 빼고 다 외국인이었습니다.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영국식 영어, 독일어 등등... 낯선 외국마을에 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여기에는 10여년전에 한 번 왔었는데, 당시에 봤던 벽화들이 여전히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신기했습니다.
당연하게도 포토존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제 혜화역쪽으로 슬슬 내려오다보니, 계단에 웅크리고 있는 고양히 한 마리가 보이더군요.



보통 제가 동물들찍으려고 다가가면 인기척을 느끼고 도망가는데, 이 녀석은 희한하게도 오히려 저에게 다가오더니 몸을 비비더니 다시 누워서 따스한 햇빛을 쬐면서 눕더군요.ㅎㅎ



출사 마지막에 이 녀석 덕분에 기분좋게 내려왔습니다.
오랜만에 기분좋게 다녀온 출사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어디 나갈 곳이 없나 하시는 분들은 낙산공원과 이화벽화마을에 멋진 풍경 보시면서 커피 한 잔 하시는 것이 어떨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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