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예전에 이동진 평론가님이 'The Father'라는 영화를 소개해 주셨는데, 언제 한 번 꼭 봐야지 하면서 미루기만 하다가 얼마전에 시간이 되어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감독 플로리안 젤러는 치매라는 보편적이지만 당사자들은 매우 고통스러운 주제를 담담한 연출과 안소니 홉킨스의 압도적인 연기로 풀어낸 명작입니다.단순히 '치매'를 외적인 질병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겪는 듯한 혼란과 상실감 속에서 점차 무너져가는 인간의 내면을 관객들도 느끼게 해줍니다. 1. 줄거리 영화는 런던의 어느 아파트에서 안소니를 보여주며 시작합니다.80대의 노인 안소니는 점차 기억을 잃어가고 있지만, 본인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딸 앤은 그런 아버지를 위해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