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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플레이트 Code"란?

MoonLight314 2025. 4. 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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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처음들은 용어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보일러플레이트 Code"라는 단어입니다.

오늘은 이 "보일러플레이트 Code"가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발자라면 한 번쯤 겪었을 ‘그 Code’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혹은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처음 해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Hello, World"를 출력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Hello, World"를 출력하는 Code를 잘 살펴보면 어떤 언어든지간에 비슷하거나 반복되는 Code의 덩어리가 있죠.

예를 들어 Java에서는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라는 Code를 프로젝트를 만들 때마다 반복해서 적게 되고,

C#에서는 static void Main(string[] args) 이라는 문구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처음엔 “이게 뭐지?” 싶지만, 나중엔 익숙해지죠. 문제는 그 익숙함이 때로는 귀찮음으로 바뀐다는 거예요.

이렇게 우리가 자주 반복해서 작성해야 하는, 기본 틀과도 같은 Code들이 바로 "보일러플레이트 Code(Boilerplate Code)"입니다.

사실 별다른 로직이 담긴 것도 아닌데,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구조를 맞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많죠.

 

2. 보일러플레이트 Code란 무엇인가요?

‘보일러플레이트(Boilerplate)’라는 말의 어원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만, 가장 유력한 설은 인쇄업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입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신문사들은 광고나 기사를 담은 금속판(인쇄판)을 여러 신문사에 배포했습니다.

이 금속판은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표준화된 형태로 제작되었는데, 마치 보일러(boiler)를 만들 때 사용하는 강철판(plate)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보일러플레이트"라고 불렸습니다.

이 인쇄판들은 신문사에서 내용만 약간 수정하여 재사용되었고, 내용이 거의 바뀌지 않는 정형화된 광고나 기사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특징이 프로그래밍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Code와 유사하여 "보일러플레이트 Code"라는 용어가 생겨났다는 설입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Javapublic static void main()

C언어의 #include <stdio.h> 및 기본 함수 구조

C#에서의 static void Main(string[] args)

HTML<html><head><body>...</body></html>

Python Flask에서의 기본 라우팅 구조

이 Code는 기능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개발자가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창의적인 작업이 아니라 단순 반복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귀찮음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3. 왜 이런 Code들이 생겼을까요?

프로그래밍 언어는 대부분 일정한 구조와 규칙을 따릅니다.

그 이유는 컴퓨터가 명확한 구조 안에서만 동작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Java는 객체지향 언어로서 클래스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틀을 갖춰야 컴파일이 됩니다. 그래서 class, main() 같은 구조는 생략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개발자들이 협업할 때 서로의 Code를 이해하려면, 일정한 약속된 패턴이 필요합니다.

보일러플레이트는 이런 "통일성"을 지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즉, 사람이 보기엔 반복처럼 느껴지지만, 컴퓨터와 협업을 위해선 꼭 필요한 부분이죠.

4. 보일러플레이트 Code를 줄일 수는 없을까요?

다행히도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어요. 지금은 다양한 도구와 프레임워크가 이 반복 작업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자동 생성 도구 사용

Visual Studio, IntelliJ, VS Code 같은 IDE는 프로젝트를 생성할 때 기본 Code를 자동으로 만들어줘요. 개발자는 바로 핵심 기능 구현에 집중할 수 있죠.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 활용

Spring Boot(Java), Flask(Python), React(JS) 등의 프레임워크는 초기 설정과 반복 Code를 많이 줄여줍니다. 예를 들어, Spring Boot는 간단한 어노테이션만으로 웹 서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템플릿 엔진 활용

템플릿 시스템을 활용하면 공통되는 부분을 재사용할 수 있어요. 웹 개발에서는 특히 유용하죠. HTML에서는 include 또는 component 개념으로 중복을 줄일 수 있습니다.

 

 

Code 생성기 활용

Swagger, OpenAPI 같은 도구는 REST API 기반의 Code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API 문서만 있으면 클라이언트와 서버 Code를 일부 자동 생성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5. 반복 속에 숨겨진 규칙, 그리고 발전

보일러플레이트 Code는 귀찮기도 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속엔 프로그래밍 언어의 규칙과 협업을 위한 약속이 숨어 있어요.

그리고 다행히도, 우리는 이런 반복을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Code는 왜 또 써야 하지?”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건 너무나 당연한 거고, 오히려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고 여기셔도 됩니다.

약간 다르게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Code라면 어느 정도 안정성이 검증된 Code이고 제대로 동작하는 Code이니 걱정없이 사용해도 된다고 확신하고 사용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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