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지난 주말에 처가식구들과 함께 강화도 여행을 하며 하루 묵은 펜션이 너무 맘에 들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해당 펜션으로부터 지원이나 홍보요청이 아니라,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브리사마리나'라는 펜션이고 주소는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166-75 입니다.
처가식구들과 여행을 가면 인원도 많고, 우리끼리 오붓하게 남들 시선 신경쓰지 않고 지내고 싶어서 늘 숙소가 걱정이었습니다.
검색을 하던 중에 '브리사마리나'라는 펜션을 알게되었으나, 리뷰가 전혀 없어서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올해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완전 신축 펜션이라고 나와 있어서, 관련 리뷰 같은게 적은 것 같았습니다.
사진 상으로 볼때는 깨끗해서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2층 건물 독채이고 1층에는 침대방 1개와 거실, 부엌이 있습니다.
전체 소개
나무 계단을 통해서 2층으로 올라가는 구조이며, 2층에는 침대방 2개와 온돌방 1개 그리고 다락(?) 비슷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각 층마다 1개씩 준비되어 있습니다.
펜션 앞쪽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고, 잔디밭 너머로 강화도 해변을 직관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펜션앞으로 시야가 방해되는 건물같은 것들이 없기 때문에 시원하게 탁 틔여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펜션 옆쪽에는 10인용 정도 되어보이는 큰 테이블이 있습니다.
침실
1층에 침실 1개, 2층에 침실 2개, 온돌방 1개로 총 4개의 방이 있습니다.
온돌방은 어르신들이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각 방마다 개별적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침실도 깔끔하고 깨끗하지만, 펜션 자체가 전체적으로 매우 깨끗합니다.
이 방이 온돌방입니다~!
욕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펜션 자체가 깔끔하고 깨끗했습니다.
욕실도 마찬가지로 화이트 톤으로 인테리어가 꾸며져 있었고, 흠잡을곳 없이 깔끔했습니다.
거실 & 주방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나무 계단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거실과 부엌, 왼쪽에는 화장실과 침실이 있습니다.
거실에는 TV와 쇼파가 준비되어 있고, 부엌이 반대쪽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식탁은 원목으로 만들어진 6인 ~ 8인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이며, 인덕션, 냉장고, 싱크대 거기다 와인잔도 있었습니다.
거실 벽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와인 한 잔 들고서 쇼파에 앉아서 일몰 구경하면 정말 멋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너무 늦게 도착해서 차안에서 멋진 일몰을 구경할 수 밖에 없었지만 말이죠...;;;
쇼파에는 큰 오리 인형이 하나 있었는데, 애들이 좋아했습니다.
야외 식탁
10명정도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크기의 식탁이 준비되어 있었고, 옆에서 바베큐를 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뒤쪽으로 수도꼭지도 있어서 음식 재료를 손질하거나 손 씻을때 불편하게 펜션 안에 안 들어가도 되는 구조여서 참 좋았습니다.
외부 전경
원래 이 펜션이 주인분이 예전에 건축일을 하셨던 분이셨고, 노후에 주거하실 목적으로 만드셨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으니 펜션 구조와 구석구석 꼼꼼하게 신경쓴 이유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2층 구조에 방이 4개나 되다보니 주인분 내외께서 거주하시기에는 너무 커서 얼마전부터 펜션으로 바꾸셨다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주인분께서 노후에 거주하실 목적으로 만드시다보니 외관이 아주 예쁘고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당 가장자리의 화단에 작은 소품하나, 꽃 하나하나까지 모두 주인분이 구해서 꾸미셨다고 하시면서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펜션 마당 방향으로는 강화도 앞바다가 멋지게 펼쳐져 있습니다.
야경
펜션 마당에서 야경도 멋있어서 몇 장 찍어봤습니다.
주인분께서 마당 화단의 소품 사이사이에 예쁘게 전구도 설치해 놓으셨더라구요.
정말 정성이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마무리
신축이기도 하고 주인분께서 관리가 진심이셔서 그런지 정말 정말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마당에서 보는 강화도 바다와 일몰은 정말 일품일 것 같았으며, 방이 4개나 되어서 대가족이 편안하게 지내기에 딱 좋았습니다.
마당의 정원과 펜션 주위의 나무들과 작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정말 예뻤습니다.
소품 구경만 해도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마지막으로, 식탁들이 큼지막해서 편안하게 식사하기에 좋았습니다.
단점을 굳이 꼽자면, 찾아가는 길이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저희는 해가 다 진 후, 밤에 찾아갔는데 길 찾는데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2층으로 가는 나무 계단이 어린애들에게 조금 위험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났습니다.
강화도로 여행을 계획하시고 계시다면 '브리사마리나' 펜션을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하면서 지냈던 펜션입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출사지 -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 (0) | 2024.12.01 |
---|---|
서울에서 당일치기 가능한 고즈넉한 사찰 - 강화도 마니산 정수사 (2) | 2024.11.10 |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 DINNO ) (2) | 2024.10.29 |
가을 석양에 물든 안양천 꽃들 (1) | 2024.10.29 |
가을을 알려주는 올림픽 공원 황화 코스모스 (0) | 2024.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