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어둠의 씨앗( 다크 씨드 / Dark Seed )

MoonLight314 2024. 9. 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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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어릴 적에 한 번 꼭 해봐야지 하는 게임중에 여러가지 이유로 아직 Play 못한 게임중에 하나가 '어둠의 씨앗'입니다.

무섭기도 하고, 마음먹고 시작하려고 하니 뭔가 자꾸 일이 생기더군요.ㅎㅎ

지난주에 작정하고 DOSBox깔고 '어둠의 씨앗' Play를 시작했습니다.

기본 정보

개발 : Cyberdreams

국내유통 : 동서게임채널

플랫폼 : MS-DOS , 아미가 , 매킨토시 , 아미가 CD32 , 세가 새턴 , PlayStation

장르 : 어드벤처, 호러

출시 : MS-DOS

한국어 : 지원

음성·자막 : 지원

게임 진행

1992년에 사이버드림스(Cyberdreams)사에서 개발하고 유통한 정통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원숭이섬의 비밀'처럼 마우스로만 Play 가능하고, 사물에 적절한 명령어 혹은 아이템을 Click만 하면 진행되는 형식입니다.

게임 그래픽을 보면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어떤 괴수가 떠오를 것입니다.

게임 그래픽은 '에이리언'의 창시자로 유명한 H.R. 기거가 맡았습니다. 또한, 주인공 남자의 이름이 마이크 도슨인데, 이 분은 게임 개발에 직접 참여한 디자이너, 프로듀서 마이크 도슨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도슨의 스프라이트 모델 역시 같은 사람입니다.

 

고전 어드벤처 게임은 특정 과제를 수행하지 않으면 다음으로 진행되지 않는데, 이 게임도 마찬가지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에는 힌트가 거의 주어지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진행되는지 알기가 힘듭니다.

저도 다른 분들의 공략을 보고 진행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이 게임을 어렵게 만드는 여러가지 요소 중에 하나가 게임상의 시간이 실시간으로 흐른다는 점입니다.

만약 시간안에 어떤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그대로 주인공 몸에서 괴물(?)이 튀어나와서 세계를 멸망시켜 버리거나

외계인이 와서 어디로 잡아가 가둬버리면서 게임이 끝나버리게 됩니다.

처음 Play할 때는 이리저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뭘 해야 되는지 알아가야 하는 정말 드럽게 어려운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가 살짝 공포스럽기도 하고, 이러한 요소들이 더더욱 게임을 어렵게 만듭니다.

한글화

제가 이 게임에서 감동(?) 받은 점 중에 하나가 바로 한글화입니다.

요즘 게임들처럼 자막으로 한글을 지원하는 것은 기본이고, 게임 Title이나 게임상에 나오는 가게의 간판등도 모두 한글화해서 나옵니다(!!).

이 게임의 한글화의 최고봉은 바로 더빙 !

나오는 캐릭터가 말을 할 때 무려 한국어로 더빙되어 나옵니다.

다만, 연기가 정말 최악의 발연기입니다. 갑자기 게임 몰입이 확~ 깨집니다.

이건 직접 들어보셔야 합니다. 이 더빙을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이 게임을 Play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공략

이 게임은 워낙 예전 게임이고 명작이다보니 공략이 아주 잘 나와 있습니다.

제가 게임 Clear하는데 참고한 공략은 아래 Link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bbs.ruliweb.com/game/board/179147/read/2297808

 

어둠의 씨앗 공략집 | PC 스샷 영상 게시판(구) | 루리웹

포스트 어드벤처에서 공략집을 만들면서 내놓은 공략집입니다. 이 게임 해보실 분들은 참고해보시길 바래용~~ 실행법 : 도스박스 0.65로 돌리면 잘 돌아간다 무엇인가가 자신의 뇌에 주입하는 악

bbs.ruliweb.com

 

 


총평

게임을 Clear하고 보면 전체 Play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 Play한다면 극악의 편의성과 실시간이라는 특성 때문에 쉽게 Clear하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체적인 분위기나 Play 방식, 그리고 한글 더빙이 공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해보고 싶었던 게임을 해봐서 숙제를 하나 한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예전 꼬꼬마 시절 느낌도 나면서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2편도 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구해서 한 번 Play해보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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