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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 그레이트 서클

MoonLight314 2025. 2. 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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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래 기다렸음에도 불구하도 그 기다림이 무색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걸작..!!

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1992년에 인디아나 존스 4편 - 아틀란티스의 운명 이후로 30년이 지난 시점에 나온 시리즈의 후속작입니다.

제가 어릴때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게 즐겼던 게임이어서 발매되고 바로 즐기기 시작해서 어제 엔딩을 보았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재밌게 즐겼던 게임이라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개인적인 감상평 몇 자 남겨봅니다.

게임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나중에 스포없이 게임을 진행하실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1. 사양

PC / XBOX / PS에서 발매 또는 발매 예정입니다.

저는 PC로 즐겼는데, RT(레이트레이싱)이 필수이기 때문에 RTX 20 or Radeon RX 6000 시리즈 이후부터 실행이 가능합니다.

높은 사양의 GPU를 요구하지만, 그래픽 퀄리티는 매우 훌륭합니다. 사원이나 지하 미로 같은 곳에서의 그래픽 효과는 너무나 훌륭하고 멋있었습니다.

2. 게임 플레이

 

 

2.1. 전반적인 특징

메인 스토리가 있고 서브퀘스트가 있는 오픈 월드 형식의 게임형식입니다.

다만, 어떤 퀘스트가 메인스토리 관련 퀘스트인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서 빨리 메인퀘스트만 깨고 엔딩을 보고 싶은데, 이것저것 다 해봐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치들을 피해서 잡입 액션 비슷하게 진행해야 하는 구간도 꽤 많이 있습니다.

전투를 권장하는 플레이가 아니라서, 몰래 잡입하는 동안 한 사람씩 기절시키는 정도로 액션을 해야하고 총기를 사용하는 것은 저같으면 절대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총소리가 나치들을 우루루 몰려오게 하기 때문에 저는 플레이하는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이 진행되고 특정 상황, 채찍를 타고 올라간다던지 로프를 타고 내려간다는지, 벽을 타고 이동할 때는 3인칭으로 시점이 변경됩니다.

나치들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그 지역에 맞는 옷도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바티칸이나 피라미드 발굴지역 등지에서 적절한 옷을 입으면 발각될 위험이 매우 낮아집니다.

하지만, 절대로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것도 아니어서 이동할 때 는 노란원(?!)을 잘 살펴야 합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도 영화나 이전 게임에서처럼 노란색 지도 위에 빨간색으로 이동 경로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 또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입니다.

 

 

2.2 퍼즐

인디아나 존스 하면 고대 유적지에서의 퍼즐이 또 하나의 재미요소이죠.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이고 매우 다양한 퍼즐이 등장합니다.

퍼즐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아서 단서나 옆에 따라다니는 '지나'가 힌트를 많이 줍니다.

퍼즐 어려워서 진행 못 할 정도는 절대로 아니었습니다.

'저기로 건너가려면 어떻게 가면될까?'

'이 퍼즐은 어떻게 풀지?'

'저 불빛을 여기로 비추려면 어느 거울을 이용해나 하나?'

'톱니바퀴를 돌리려면 어디서 물을 끌어와야 하나?'

'엘레베이터가 어디 걸렸나? 저거를 어떻게 빼지?'

이런 물음을 이어나가면서 생각하는 과정이 저에게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정 풀기 어려우면 유투브 공략 보시면 됩니다.ㅎㅎㅎ

 

 

2.3. 도구

채찍과 모자는 인디아나의 상징과도 같은 아이템이죠. 이번에도 나오고 특히 채찍은 벽을 타거나 봉을 잡고 건너편으로 넘어가거나 물건을 잡아 당길 때 꼭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초반 바티칸에서 필름 카메라를 꼭 사야 하는데, 저는 이게 약간 우습기도 하더라구요. 왜냐하면 긴박한 상황에서도 갑자기 사진 미션(?!)을 떠서, '아니! 이 상황에서 사진을 찍으라고~!??'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연구 수첩도 중요한데 특히 길 찾기 할 때 지도를 참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발견한 단서나 신문 들을 참고하여 지금 상황이나 단서를 찾기도 해서 힌트 시스템으로도 작용합니다.

이집트 피라미드 유적지에서는 라이터를 구매해야 하는데, 이후 플레이에서 길을 막고 있는 풀을 태워서 길을 만든다거나 어두운 지하 유적지를 탐험할 때 불을 밝히거나 전갈을 쫓을때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코타이 지역에서는 물속을 상당히 많이 이동해야 하는데, 여기서는 수중호흡기도 꼭 필요합니다.

꽤 비싸기 때문에 나치 기지에 들어가서 금고를 털어야 하는 미션을 꼭 수행하셔야 할 것 입니다.

 

3. 지역

남아메리카 (페루)

게임의 시작은 페루의 어느 밀림 지역이고, 영화 '레이더스'의 첫 부분을 그대로 게임으로 구현했습니다.

간단한 조작법을 익히고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을 알려주는 튜토리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마샬 대학교 (미국)

인디가 교수로 재직중인 대학으로 한 밤중에 여기에 로커스 침입해서 탈취한 유물을 찾기위한 여정으로 실질적인 게임의 시작이 되는 부분입니다.

 

바티칸

단서를 찾아서 바티칸으로 들어오고 나치가 찾고 있는 어떤 유물을 찾는 도중에 메인 빌런인 '포스'의 비행선에 여주인공인 '지나'와 함께 잠입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지나'는 잃어버린 언니를 찾아서 여기에 오게되고 언니가 포스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인디와 함께 언니를 찾아나서게 됩니다.

얘가 끝판대장, 포스라는 녀석입니다.

이름도 포스가 넘치는군요

 

기제 (이집트)

나치들이 라의 신상을 찾기위헤서 이곳 저곳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인디와 지나는 나치들의 눈을 피해서 먼저 라의 신상을 찾습니다.

 

 

네팔 히말라야

히말라야 산맥 꼭대기에 신비하게도 나치의 전항이 있습니다(!!!).

그레이트 서클 돌멩이를 이용해서 포탈을 타고 여기로 온 것인데, 히말라야 꼭대기에서 오도가도 못하면서 모두 죽게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나의 언니도 이 전항에서 시체로 발견됩니다(ㅠㅠ).

천신만고 끝에 포털을 열게되고 인디와 지나는 중국 상하이(?!)로 포털을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상하이 (중국)

중일전쟁중인 전장 한복판에 떨어지게 된 그들은 겨우 비행기를 이륙시켜 여기를 탈출하게 됩니다.

 

수코타이 (시암)

바티칸과 나치들이 아직 그레이트 서클의 돌멩이를 다 찾지 못했을 거라 판단하고,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적군인 시암으로 이동합니다.

물위에서 생활하는 이들답게 배로 이동을 하면서 유적을 탐험하게 됩니다.

특히, '예악'이라는 커다란 물뱀(?)을 피해서 수영해서 도망가는 구간은 정말 심장이 쫄깃쫄깃했습니다.

 

우르의 지구라트 (이라크)

대망의 마지막 탐험지역인 지구라트입니다. 여기에는 강력한 스포가 될 수도 있는데, 거대한 노아의 방주가 등장합니다.

4. 엔딩

그레이트 서클은 일종의 포탈의 기능을 가진 유물로서, 포스가 이를 전쟁에 이용해서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돌들을 모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과거 노아는 선택받은 자이기 때문에 그레이트 서클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포스와 같이 자격이 없는자가 그레이트 서클을 사용하려 하자 끔살 당하게 되죠.

엔딩에서는 로커스가 노아의 방주를 타고 포털을 타고 어딘가로 이동하면서 끝나는데, 이후 추가 엔딩에서는 극지방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포스가 카라테 포즈로 인디와 전투를 벌이는데, 당랑권(?)할 때 조금 웃겨서 끝판 대장의 진지한 느낌이 나지 않고 좀 웃겼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 평화(?)를 이룬 인디와 지나는 아쉬운 작별을 하며 게임은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에 이전에 다녔던 지역을 돌아보면서 고대 유적을 모으면서 또 다른 엔딩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5. 평가

게임 전체에 저와 같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팬들을 위한 다양한 요소들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픽, 퍼즐 요소, 게임의 배경, 소재, 탐방하는 지역들 모두가 시리즈를 관통하는 하나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고고학적인 지역에서 숨겨진 고대 유적의 신비한 힘을 탐구하는 과정, 또한 이를 빼앗아서 전쟁 승리의 도구로 사용하려는 나치 등 캐릭터가 확실하게 잡힌 등장인물들도 재미를 배가시키는데 크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느낌의 게임으로 툼레이더 시리지를 꼽을 수 있는데, 확실히 툼레이더 시리즈 보다는 인디아나 존스가 훨씬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잠입 액션은 약간 지루하면서도 힘든 느낌이었습니다.

쪼그려 앉아서 나치들의 눈을 피해가며 다녀야 한다는 것 자체가 짜증이었고, 인디의 체력은 낮고 싸움도 그닥 잘하는 것도 아니며

무기는 몇 번 때리면 부서져서 다시 열심히 무기를 찾아다녀야 하며, 총알 몇 방에 인디는 뻗어버립니다.

이 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만족스러웠던 게임입니다. 모든 게임의 곳곳에 참고한 레퍼런스들은 이전 게임 시리즈나 영화 시리즈의 일부분에서 못 듯한 장면들이 많이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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