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600년의 시간을 지나온 명륜당 은행나무

MoonLight314 2024. 12. 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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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온통 세상이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안 들수가 없네요.ㅎㅎ 여러군데 조사를 해보니, 아직 안 가본 곳 중에 성균관대에 있는 명륜당 은행나무가 정말 장관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혜화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되는 것 같아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혜화역 근처에 있는 어린이과학관에는 애들 데리고 몇 번 가본 적은 있지만, 그 바로 위에 조금만 더 가면 성균관대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ㅎㅎ

기분좋은 공기를 마시며 10분정도 걸어가니 성균관대 명륜당이 저 멀리 보였습니다.

 

 

명륜당은 원래 조선시대 최고 교육기관인 성균관의 강당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었으며,

이곳에서 유생들이 모여 강학을 하고 때때로 왕이 유생들과 대담을 나누거나 시험을 치르는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명륜당 바로 앞마당에는 유명한 명륜당 소나무가 서 있었는데요, 아직까지는 색깔이 완연하게 노란색으로 물들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아쉬웠습니다...;;

명륜당 주위의 건물들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명륜당을 빠져나와서 성균관대 위쪽으로 가다보면 비천당이 나옵니다.

비천당은 대사성 민정중의 건의로 1664년 건립된 성균관의 별당으로 명륜당과 같이 학생들의 학습장소 또는 임금이 성균관에 오셔서 과거를 시행할 때 시험장소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합니다.

비천당 옆에는 아주 붉은색의 단풍나무가 하나 서 있었는데, 빛깔이 너무나 곱고 아름다웠습니다.

 

 

 

 

명륜당 앞의 단풍을 찍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혜화역으로 걸어가는 도중에 사진을 몇 장 더 찍었습니다.

길가에 있는 은행나무는 노란색으로 예쁘게 물든 나무가 많았습니다.

단풍도 같이 찍으면서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살짝 아쉬움이 남는 출사였지만, 처음 가본 성균관대 학교가 예뻐서 조금 위안이 되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가을도 끝날 것 같으니, 부지런히 다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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