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20년전에 착신아리를 봤지만, 벨소리만 기억나고 줄거리와 결말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기억도 나지 않는 영화.
착신아리를 정주행한 후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기본 정보
감독 : 미이케 다카시
개봉 : 2003년 / 일본
장르 : 호러,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주연
- 시바사키 코우 (야미무라 유미)
- 쿠로키 히토미 (모토미야 마리)
- 오오사와 신이치 (야마다 히로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공포영화 『착신아리』는 전통적인 '저주'라는 소재를 현대의 기술인 휴대폰을 매개체로 하여 전달된다는 기본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착신아리』 개봉 몇 해전에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링'이 비디오 테이프라는 매개체로 죽음의 저주가 전달된다는 설정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당시에는 링이 워낙 히트를 하다보니 비디오 테이프에서 휴대폰으로 살짝 바꾼 것 같기도 하네요.
저의 리뷰는 항상 스포일러를 가득 포함하고 있으니 아직 안 보신 분이라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줄거리
여대생인 유미(中村由美, 시바사키 코우 分)는 어느 날 친구가 주선한 단체 미팅에 나갔다가 서로 휴대폰 번호를 교환하게 됩니다.
미팅이 끝나고 친구인 요코와 파트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벨소리가 울리는데, 발신번호는 요코 자신의 번호, 더군다나 발신자는 3일 후의 요코 자신입니다.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전화가 걸려온 그 시간에 똑같은 말을 남기고 사고로 죽습니다.


죽은 시신에서 팔만 움직여서 다음 저주에 걸릴 사람에게 전화를 걸게 되는데요, 미팅에서 만나서 전화번호를 교환했던 켄지도 똑같은 방식으로 연락을 받게 되고 믿기지 않는 사고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 다음에 전화를 받은 사람은 유미의 가장 친한 친구인 나쯔미. 그녀는 휴대폰의 해지신청을 했음에도 메세지가 수신되고 있습니다.


근데, 이 사실을 방송국에서는 어찌 알았는지 방송국에서 해당 시간에 방송에 출연해서 퇴마사의 도움을 받자는 제안을 합니다.

나쯔미는 퇴마사와 심리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에 끔찍하게 죽습니다.
( 사실 퇴마사는 가짜같아 보이네요. )



다음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바로 유미. 그는 같은 아픔을 지니고 있는 타히로.


그는 이 저주가 딸들을 학대한 마리에라는 엄마에 의한 것임을 알게되었고, 마리에의 시체가 있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공장에서 유미와 함께 마리에 유령과 맛다이를 뜨게 되고,

결국 유미는 마리에를 용서하고 구원해 주면서 원한은 풀리게 되고 모두 해피 엔딩으로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부터 반전이 나옵니다.
사실 실제 악령은 마리에의 첫째딸 미미코였고, 마리에는 미미코의 첫번째 희생자였을 뻔이었죠.


이 사실을 알게된 히로시는 급하게 유미의 집으로 가보지만, 유미는 멀쩡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미 미미코 귀신에게 씌어서 히로시를 해치게 됩니다.

히로시가 눈을 뜬 곳은 주변이 새하얀 곳. 여기서 유미는 밝게 웃고 있지만, 뒤에는 칼을 숨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여러가지 이야기....
감독의 다른 작품중의 하나인 '오디션'에서도 공포 영화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는데, '착신아리'도 역시나 재밌네요.
저도 한 때 이 벨소리를 제 휴대폰 벨소리로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들이 제발 좀 끄라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사실 저 벨소리의 원곡은 어린 아이들을 위한 노래라고 하네요.
가사도 있고 밝고 유쾌한 노래라고 합니다. 근데, 편곡을 저렇게 해 놓으니 불길하고 기분나쁜 벨소리의 대명사가 되버리다니..ㅎㅎ
옛 추억을 떠 올려보시고 싶으신분들은 오랜만에 한 번 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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